<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>
요한 복음 5장 55-56
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.
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,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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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사는 그 자체로 성스럽고 미사 예절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지만 저는 그 중 성체를 모시는 순간이 가장 거룩하게 느껴집니다.
또한 내가 지은 죄를 용서받고 깨끗해 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충만해지며 주일에 모신 성체의 힘으로 또 한 주를 씩씩하게 살아갑니다.
“성체성사를 그대 하루의 태양처럼 여기십시오!”
어느 글에서 읽었던 이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아 이번 헌화의 주제로 삼고 헌화하였습니다.
태양이 없으면 살 수 없듯이 성체성사 또한 우리에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.
태양처럼 빛나는 성체와 성혈을 열심히 받아 모신 우리가 스모그 트리 속 피어나는 장미처럼 영적으로 충만해 지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더불어 매일미사도 열심히 드려야겠다고 다짐 해 봅니다.
정설희 요안나